중국 간쑤성 란저우시에 거주하는 치바오(15)는 요즘 학교에서 친구들이나 선생님들에게서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다. 아닌 게 아니라 늘 옆에 붙어다니는 남자 한 명 때문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 남자의 정체는 남친이 아니라 아빠다.
10년 전 부녀(왼쪽)과 10년 후 부녀.
다정한 부녀가 이렇게 연인 사이로 오해를 받는 이유는 올해 나이 35세인 아빠의 동안 외모 때문이다. 사실 35세는 많은 나이는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30대 중반에 비해 유난히 어려 보이는 외모와 패션 스타일 때문에 종종 이런 오해를 사고 있는 부녀는 길을 갈 때마다 로맨틱한 커플로 오인 받곤 한다.
이렇게 동안을 유지하는 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아빠는 특별한 비결은 없다고 밝혔다. 그저 매일 비누로 얼굴을 씻는 게 비결 아닌 비결이라고 말하면서 겸연쩍어했다. 출처 ‘HK01’.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