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결과 직장인 5명 중 4명 이상은 데이터 관련 일자리에서 부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의 첫 현장행보로 춘천 데이터·AI 전문기업 더존비즈온 강촌캠퍼스를 찾은 모습. 사진=청와대 제공
데이터 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핵심 인프라 산업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축적된 빅데이터를 AI, 자율주행 등 미래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 재구축하기 위해서는 수집과 가공, 검수 등 직접 사람의 손을 거치는 작업이 진행돼야 한다. 이 과정 속에서 수많은 데이터 일자리들이 생겨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반영하듯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76.9%(△매우 그렇다 28.4% △그런 편이다 48.5%)가 ‘데이터 일자리에 대해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관심분야는 △데이터 분석(39.3%) △데이터 검수(26.5%) △데이터 수집(20.0%) △데이터 가공(13.6%) 업무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데이터 일자리에 아르바이트 또는 부업으로 지원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80.9%(△매우 관심 있다 26.3% △관심 있는 편이다 54.6%)가 그렇다고 답했다.
부업을 희망하는 이유로는 ‘향후 일자리 수요가 예상돼 미리 배워두겠다(44.4%)’가 1위에 꼽혔다. 이어 △미래 핵심산업으로 주목해 보고자(27.2%) △회사일과 병행할 수 있어서(15.3%) △평소 관심을 두고 있던 분야여서(12.0%) 등의 지원 희망사유가 이어졌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