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승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22일 고흥지사 운항관리센터 개소식에 참석, 유관기관 및 업체 관계자들과 여객선 안전운항관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공.
[일요신문]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이연승 이사장이 지난 21일부터 22일 양일간 거문도 파견지운항관리사무소와 공단 고흥지사 운항관리센터, 조선소 등 여수·고흥지역을 방문, 현장 안전 점검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여수·고흥지역 현장 방문은 선박검사 및 여객선 안전운항관리 등 안전관리업무를 점검하고, 어업인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 이를 토대로 검사제도의 합리적인 개선 방안과 해양교통안전체계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ㅣ
21일 이연승 이사장은 여수 거문도를 방문해 ‘어선안전 및 해양교통 안전확보를 위한 고객 간담회’를 개최하고 어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어선원복지 강화를 위해 마련 중인 표준어선형 제도에 대해 어업인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원활한 여객선 운항을 위한 해양교통안전 확보 방안을 약속했다.
이어 22일에는 고흥지사 운항관리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여객선 안전운항관리 방안을 논의하고, 여객선 안전망 구축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해양수산부 류선형 어선안전정책과장을 비롯해 명창조 고흥군 해양수산과장, 이홍재 고흥군 수산업협동조합장 등 유관기관 및 업계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고흥지사 운항관리센터는 그동안 여수센터 소속의 파견지인 녹동운항관리사무소로 운영돼오다 지난 7월 1일자로 고흥지사 운항관리센터로 승격됐다. 거문도와 녹동 항로 등 6개 항로, 6척의 여객선 안전 운항관리를 맡고 있다.
이 이사장은 이날 오후 어선 건조업등록제 등 정부가 추진 중인 어선안전 정책마련을 위한 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FRP건조 업체인 한일조선소를 방문해 업체 관계자와 의견을 나누고 제도 개선을 위한 건의 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 이사장은 고흥지사 운항관리센터 개소식 인사말을 통해 “고흥운항관리센터 승격으로 공단은 보다 촘촘한 여객선 안전망 구축과 더불어 전국 12개 운항관리센터와 35개 파견지 운항관리사무소를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실시간 여객선 운항 모니터링과 지속적인 안전점검 그리고 운항관리 역량강화 등 연안여객선 해양교통안전체계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