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들이 의사 국가시험에 응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일요신문DB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본과 4학년 대표들은 24일 “의사 국가시험에 대한 응시 의사를 표명 한다”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민 건강권이 위협받고 의료 인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시점에서 우리는 학생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옳은 가치와 바른 의료를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며 “우리나라의 올바른 의료를 위해 노력하는 정부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미 기존 국시 일정을 미루고 접수기한도 연장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의대생들의 주장만으로 국가시험 재응시 기회를 주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의대생들에게 재응시 기회를 줄 경우 형평성과 공정성 논란 시비가 일 수 있는데다 국민들의 반발도 크다. 의대생들의 국시 구제를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현재 57만 명 이상이 동의했다.
금재은 기자 silo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