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의 대명사 M으로 탄생한 M 1000 RR
새롭게 공개된 M 1000 RR은 작명법에서 몇 가지 힌트를 찾을 수 있다. 첫 번째로, S 1000 RR을 기초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BMW S 1000 RR은 BMW 모토라드를 대표하는 슈퍼스포츠로 레이스 레플리카 팬들에게 인기가 높은 모터사이클이다.
레이스 주행을 염두해 둔 최상위 스포츠 모터사이클이다
레이스 사양을 염두에 둔 구성으로 트랙과 공도에서 모두 최고 수준의 스포츠 퍼포먼스를 낸다. 직렬 4기통 엔진의 신경질적인 출력과 스포츠 장르에 최적화된 기민한 움직임 등이 특징이다.
최고의 공력특성을 만들기 위한 유선형의 디자인과 윙렛. 윈드스크린 크기도 커졌다
두 번째 사실은, BMW의 스포츠 퍼포먼스를 대표하는 캐릭터인 M의 이름을 받은 것이다. 그동안 BMW 모토라드는 S는 직렬 4기통 모델에 붙이는 코드명이었다. 4기통 네이키드 S 1000 R, 4기통 슈퍼스포츠S 1000 RR, 스포츠 투어링 S 1000 XR 등이 그것이다.
M 로고가 라이더를 반긴다
BMW는 지난 2018년도에 이미 모토라드에 M 라인업이 탄생할 것이라는 것을 예고했고, 2019년에 M 스포츠 퍼포먼스 패키지라는 이름으로 S 1000 RR 상위 버전을 선보인 바 있다. M 스포츠 퍼포먼스 패키지만의 특별한 리버리는 물론 카본 파츠와 알루미늄 절삭 파츠로 성능과 멋을 모두 고려한 모델이다.
레이스 사양의 고성능 파츠가 적용된다
새로운 M 1000 RR은 현재 WSBK에서 활약하는 BMW S 1000 RR 머신에서 본뜬 데칼을 차용해 스포츠 분위기를 강조한다. 최근 슈퍼스포츠 장르에서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윙렛을 적용해 공격적인 분위기가 추가되었다. 윙렛은 항공기 있는 작은 수평익 날개를 뜻하며 공기 역학 특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돌출된 날개, 윙렛이 보인다
M 네이밍에 맞게 성능 향상도 강조된다. 최고 출력은 212마력으로 중속 영역의 토크가 강조되었을 뿐 아니라 엔진 회전 한계가 15,100rpm까지 높아졌다. 신설계된 피스톤이 적용되며 실린더 내부도 개선되었다. 티타늄 커넥팅 로드가 적용되며 로커암도 개선되었다. 흡기 효율을 높이기 위한 에어 덕트 구조 개선이나, 배기 시스템에 티타늄을 적용해 경량화와 성능 개선을 만들었다.
레이스 머신의 강력한 이미지가 돋보인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모토라드 역사상 처음으로 M 브레이크가 적용된다. 자동차에 쓰이던 바로 그 방식이다. M 브레이크는 슈퍼바이크 레이스인 WSBK에서 축적된 기술로 설계되었다. 생긴 것은 푸른색 아노다이징 코팅에 M 로고가 있다. 카본 휠도 인상적이다. 카본 휠은 경량화된 무게로 서스펜션 아래 하중을 낮춰 가속과 감속, 핸들링 등 퍼포먼스 향상을 위한 것이다. 물론 보기에도 화려하고 멋지다.
BMW M 1000 RR
새로운 M 1000 RR은 2021년 시장에 대응하는 뉴모델로 아직 국내 출시 여부 및 시기, 가격은 정해진 것은 없다.
이민우 모토이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