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이종승 문화복지국장 명예퇴임식이 2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정동균 양평군수는 퇴임하는 이종승 국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양평=일요신문) 경기 양평군 이종승(59) 문화복지국장이 후진을 위해 조기 명예퇴직을 결심, 아름다운 뒷모습을 후배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이 국장은 40년의 공직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2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명예퇴임식을 가졌다.
명예퇴임식은 정동균 군수와 전진선 군의장, 송요찬 부의장 및 군의원, 변영섭 부군수 및 부서장, 최영식 양평문화원장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JUA의 전자바이올린 축하공연에 이어 동영상 시청, 국민의례, 임용장 및 공로패 수여, 공로패 수여, 기념품 전달, 전별금 전달, 환송사, 퇴임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 국장은 지난 1981년 8월 25일 약관의 나이로 양평군 개군면에서 공직생활을 시작, 2006년 사무관으로 승진해 지평면장, 환경관리과장, 문화관광과장, 청운면장, 관광진흥과장, 홍보감사담당관, 기획예산담당관을 거쳐 2017년 서기관으로 승진하여 지역개발국장, 문화복지국장 등 주요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이 국장이 2021년 말 정년을 1년 3개월이나 앞당겨 공직을 떠나는 것은 후배들에게 승진의 기회를 열어주고자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부지런하고 탁월한 업무 능력을 발휘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 국장은 그 결과로 모범공무원 도지사 표창, 환경행정발전 유공 환경부장관 표창, 모범공무원 국무총리 표창 등 기관장 표창을 다수 수상했다.
직원들은 “이 국장 명퇴로 후배 공직자가 빈자리를 채우게 돼 직원들은 기대감도 있지만 섭섭함도 클 것 같다”며 그의 명퇴를 아쉬워했다.
정동균 군수와 전진선 의장은 그간의 노고를 치하 격려하며 이 국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앞으로도 양평군 발전을 위해 많은 조언과 협조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국장은 “40년 간 공직생활을 대과없이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은 선후배 공무원과 군민들의 성원 덕분”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어리석은 장수가 적보다 더 위험하다’는 글귀를 인용하면서 “군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불편이 가지 않도록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행정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후배들에게 희망을 주고 명예롭게 퇴임하는 이종승 국장은 이날 지방부이사관(3급)으로 특별 승진했다.
전진선 의장이 이종승 국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환송사를 하는 정동균 양평군수
전진선 의장이 환송사를 하고 있다.
퇴임사를 하는 이종승 국장.
JUA의 전자바이올린 축하 연주.
이종승 국장이 두 딸과 사위로부터 축하꽃다발을 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양평군의회 의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이종승 국장.
최영식 양평문화원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는 이종승 국장.
김용철 양평군체육회장의 감사패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는 이종승 국장.
정동균 군수가 퇴임하는 이종승 국장 가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복지국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이종승 국장 부부.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