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프레디 실빈스키가 운영하는 ‘Same de la Same’ 인스타그램 계정을 방문하면 전 세계에 있는 이런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팝스타, 영화배우, 심지어 빈센트 반 고흐와 같은 유명한 예술가들과 쌍둥이처럼 닮은꼴인 사람들이다.
유명 스타와 꼭 닮은 도플갱어들. 왼쪽이 닮은꼴 인물, 오른쪽이 실제 인물이다.
가령 영국에 거주하는 학생인 엘라 노튼은 엠마 왓슨을 닮은 외모 덕에 어딜 가나 분에 겨운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어떤 프랑스 남성은 빈센트 반 고흐와 너무 똑같이 생긴 탓에 미술관에 갈 때마다 반 고흐의 초상화 옆에서 포즈를 취해 달라는 요청을 끊임없이 받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파블로 페릴로는 브루스 윌리스와 너무 똑같이 생긴 덕에 윌리스를 대신해서 에너지 드링크 광고에 출연하기도 했었다. 또한 키아누 리브스를 닮은 대니얼 볼로브세크는 출근할 때마다 함께 사진을 찍자는 요청이 쇄도해서 직장 상사가 사무실 안에 계속 머물러 있으라는 지시를 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팝가수 에드 시런의 닮은꼴로 활동하고 있는 한 독일 남성은 “편하게 쇼핑도 못 다니고 있으니 미치겠다”라며 불만 아닌 불만을 표현했는가 하면, 셀린 디옹을 닮은 한 영어 교사는 “길에서 만난 사람들 가운데는 내가 사인을 해주지 않으면 거만하다고 불평을 하거나, 혹시 가발을 쓴 게 아니냐면서 머리를 잡아당기는 사람도 있다”면서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출처 ‘보드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