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 사이의 평균 거리는 66km, 가장 긴 거리는 무려 200km에 달한다. 오지를 가로지르기 때문에 이동 중에는 캥거루나 타조, 뱀 등 온갖 야생동물들과 맞닥뜨리기도 한다.
라운딩을 마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보통 3일에서 일주일가량이며, 평균적으로는 5일 정도 소요된다. 때문에 골퍼들은 코스를 완주하기 위해서 도로변 모텔에서 숙박을 하면서 경기를 치르곤 한다.
혹시 너무 지루하지는 않을까. 이에 골프 코스를 추천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호주의 문화와 명소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덤으로 주어진다. 때문에 이 코스를 완주하는 것 자체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면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