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이 경찰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에 대한 보고를 받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서울청 간부들에 대해 내사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일요신문DB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서울경찰청 보안부 소속 과장과 계장, 청문감사관실 소속 계장 등 3명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탈북 여성 A 씨는 2016년 5월부터 10여 차례 서초경찰서 소속 B 경위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검찰에 고소했다. B 경위는 무고와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A 씨를 맞고소했다.
앞서 A 씨는 서초서 보안계와 청문감사관실 등에 피해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다. 서초서는 1월 이런 사실을 서울경찰청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재은 기자 silo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