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 참여를 공식화했다. 2019년 10월 국제 조선·해양 산업전시회에 참가한 현대중공업.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지주는 28일 공시를 통해 “두산인프라코어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예비입찰에 응하여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재무적투자자(FI)인 한국산업은행인베스트먼트(KDBI)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두산인프라코어 예비입찰에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8월 7일, 현대중공업지주는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와 관련해 인수를 검토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 소송에 따른 우발채무를 두산그룹이 책임진다는 내용의 논의가 알려지면서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현대중공업 측이 입장을 바꾼 것으로 전해진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