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전경. 사진=수원시 제공.
[일요신문] 수원시는 관내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등 공공시설들이 추석 특별방역기간 동안 제한적으로 문을 열고, 4개 보건소가 연휴 기간 중에도 선별진료소를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수원시 19개 공공도서관은 추석연휴와 개천절, 한글날 등 공휴일과 월요일만 휴관하고 11일까지 제한적으로 운영된다. 자료의 대출과 반납이 가능하며, 좌석의 30% 내외로 열람실도 운영된다.
수원박물관과 수원광교박물관, 수원화성박물관 등 3개 박물관은 무료 개방된다. 수원박물관의 ‘한국전쟁과 수원화성’ 사진전, 수원광교박물관의 ‘시민의 힘! 민주주의를 꽃 피우다’, 수원화성박물간 ‘재상 채제공, 실학과 함께하다’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다만 동일 시간대 40명 이하로 관람 인원을 제한한다.
미술관도 사전예약을 통해 제한적으로 운영된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의 ‘내 나니 여자라,’ 전시와 아트스페이스광교의 ‘그것은 무엇을 밝히나’ 등의 전시가 1일 4회씩 회당 인원을 제한해 공개되니 미리 홈페이지에서 예약해야 한다.
실외에서 이용할 수 있는 공공체육시설들도 수원시민들에게 개방된다. 화산체육공원과 만석테니스장 등 시민들이 활발하게 이용하던 시설들을 50% 이하 인원이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과 한옥기술관, 전통문화관, 화서사랑채, 화홍사랑채 등은 같은 기간 운영되지 않는다.
모든 공공시설 이용 시 정확하게 마스크를 착용하고 최소 1m 거리두기를 지켜야 하며, 제한된 인원 이상 방문할 경우 대기할 수 있으므로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4개 구 보건소의 선별진료소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정상 운영된다. 증상이 있을 경우 보건소에 미리 전화로 확인한 뒤 오전 9시~12시, 오후 3시~6시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에 방문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각 시설별로 30~50%로 입장 인원을 제한하는 만큼 방문 전에 미리 확인하는 것을 권한다”며 “추석 특별방역기간 중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는 각별히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