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승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21일 여수 거문도에서 고흥 녹동항으로 출항 준비 중인 ‘평화페리11호’에 탑승, 출항 전 차량 및 화물 고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공.
[일요신문]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사장 이연승)가 추석 연휴를 맞아 여객선 이용객의 안전과 교통 편의를 위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6일간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 본격적인 여객선 안전운항관리에 나선다.
올해 추석연휴 기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의 80% 수준인 34만여 명의 귀성객이 연안 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객선 운항의 안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공단 ‘특별교통대책본부’는 실시간 기상 상황을 파악해 출항 여부를 결정하고, 해양 사고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유관기관 간 긴급보고 체계를 유지한다.
이에 앞서 공단은 여객 수요와 지역 여건에 적합한 안전관리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22일까지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소방과 구명, 통신 등 선박 설비와 여객편의시설 등을 중점 점검하고 종사자 등 현장직원을 대상으로 긴급 상황 및 해상사고 대비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공단은 코로나19 방역 대책의 일환으로 여객선 이용 시 코로나 예방수칙 준수를 위한 현장캠페인을 전국 12개 여객선터미널에서 실시하고 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연승 이사장은 “추석 연휴 특별교통기간 중 여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수송체계의 운용은 물론, 여객선 이용시 코로나19 생활방역수칙도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