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들이 신규 의사 배출 인원에 문제가 생길 경우 정부가 대안을 내라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사진=일요신문DB
전국 113개 병원 전공의들은 30일 “내년에 2700여 명의 의사가 배출되지 못할 경우 향후 국가 보건의료체계에 큰 공백이 발생할 것”이라며 “정부는 의대생들에 모든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또 전공의들은 정부가 의대생들의 단체행동 유보에 대한 용단을 모욕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의대생들은 의사 국가시험 응시를 거부하다가 입장을 바꿔 시험을 보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의료계에서도 의대생들에게 국가시험 재응시 기회를 줘야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시험 접수 기간이 이미 끝난데다 특정 직군에 국가시험 재응시 기회를 준 전례가 없어 여론의 반발이 거세다. 정부도 의대생들에게 재응시 기회를 주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금재은 기자 silo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