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온 노출’ 독감 백신 접종자가 지난 1일 기준으로 총 2290명이 보고됐다. 사진=박정훈 기자
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일 기준으로 상온 노출 여부를 조사 중인 정부 조달물량 백신 접종 건수는 총 2290명이 보고됐다. 이는 전날 발표 수치인 1910명에서 하루 새 380명이 늘어난 수치다.
접종자가 나온 지역은 강원과 울산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다. 지역별로는 서울 149명, 부산 109명, 대구 105명, 인천 214명, 광주 361명, 대전 17명, 세종 51명, 경기 673명, 충북 1명, 충남 74명, 전북 326명, 전남 31명, 경북 161명, 경남 10명, 제주 8명 등으로 확인됐다.
한편 질병청은 국가 조달 물량을 공급하는 업체인 신성약품이 백신 배송과정에서 냉장차의 문을 열어놓거나 제품을 바닥에 내려놓는 등 ‘콜드체인’(냉장유통) 원칙을 지키지 않은 사실을 확인, 지난 9월 21일 밤 사업 중단 방침을 발표했다. 이런 방식으로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된 백신 물량은 총 578만명 분이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