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프로축구연맹
울산은 2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파이널 2020’ 상주와의 홈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승리로 울산은 16승 6무 2패(승점54)를 기록, 1경기를 덜 치른 전북(승점51)에 앞서 리그 1위를 지켰다.
울산은 경기 초반 선제골을 내주며 어려운 출발을 했다. 전반 3분 상주의 크로스가 울산 수비수 불투이스의 몸에 맞고 흘렀고 이를 정원진이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상주는 선제 득점에 이어 계속해서 울산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이근호가 슈팅을 시도하였으나 불투이스에게 막혔다.
전반 31분, 마침내 울산이 흐름을 되찾아 오는 동점골 득점에 성공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홍철이 올려준 볼을 정승현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동점골이 터지며 울산은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반 36분 코너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정승현이 흘러나온 볼을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했다. 추가 득점 없이 전반이 됐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박정인을 빼고 비욘존슨을 투입하며 계속해서 상주의 골문을 위협하고자 했다. 이것이 적중했다. 후반 14분 홍철의 예리한 크로스를 비욘존슨이 그대로 밀어넣으며 울산에 추가 득점을 안겼다.
비욘존슨은 이에 그치지 않고 후반 39분 추가 득점까지 얻어냈다. 이근호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울산은 39분 상주의 페널티킥까지 골키퍼 조현우가 막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4-1 3점차 승리를 거뒀다.
서재영 객원기자 jaewa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