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영옥 |
가수 부문에서는 학력위조설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수 타블로가 1위에 올랐다. 타블로는 데뷔 후 미 명문대학인 스탠퍼드대학에서 3년 반 만에 석ㆍ박사 학위를 모두 딴 사실이 전해지며 유명세를 탔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이 학력이 위조됐다는 소문이 퍼졌다. 최근 언론에서 타블로의 학력인증서를 공개해 졸업 사실을 검증했지만 네티즌들은 여전히 의혹을 제기했고 결국 타블로는 11일 학력 인증서와 성적증명서를 함께 공개해 논란의 종지부를 찍었다.
배우 부문에선 암으로 사망한 김민경이 1위로 올랐다. 김민경은 MBC 드라마 <다모>에서 호위무사로 출연했던 여배우다. 2년여 동안의 암 투병 중 최근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6월 3일 서른 살로 인생을 마감했다. 김민경의 측근은 “지병이 있는 사실을 친분이 있는 지인들조차도 잘 몰랐다”며 갑작스런 죽음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방송인 부문에선 개그맨 곽한구가 1위에 올랐다. 외제차 절도로 물의를 빚었던 그가 인터넷에 중고차 매매사이트를 오픈하자 네티즌의 방문이 줄을 이었다. 그는 지난해 6월 10일 벤츠 승용차를 훔쳐 타고 달아난 혐의로 검거돼 불구속 기소된 데 이어 집행유예 기간에 수입차 허머 H3를 훔쳐 타고 달아나다 상습절도 혐의로 검거된 바 있다.
정치인 부문에선 김태영 국방장관이 1위로 올랐다. 김 장관은 6월 8일 ‘국방정보보호 콘퍼런스’에서 “천안함 사태가 북한의 군사도발임이 명백히 드러났음에도 진실을 왜곡하고 정부와 군을 음해하는 사이버 테러가 지속적으로 시도되고 있다”며 사이버 테러에 대응할 체계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포츠선수 부문에는 KIA 타이거즈에 합류한 안영명이 1위에 올랐다. 안영명은 6월 8일 두산과의 경기에 등판해 유재웅을 투구 5회 만에 삼진으로 잡아내고 이적 첫 등판을 마쳐 박수를 받았다.
정리=손지원 기자 snorkl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