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남춘 인천시장 페이스북 캡처.
[일요신문] 박남춘 인천시장이 5일 강화군에서 열린 ‘남문공영주차장 준공식’에 참석한 후 주차장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글로 남겼다.
박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들께 생활하면서 무엇이 가장 불편하냐고 물어보면 많은 분들이 주차 공간 부족을 꼽으신다”며 “그만큼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가 주차장”이라고 했다.
그는 “인천 전체로 보면 등록차량 대비 주차장 확보율이 100%를 넘지만 주택가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원도심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공영주차장 확보를 지시했고, 2022년까지 총 사업비 3,228억 원을 들여 101개소 9천여 면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화군 남문 공영주차장과 연수구 동춘동 공영주차장 2곳이 이날 문을 열었다고 전했다.
그는 강화군 남문 공영주차장에 대해 “강화에서 추진 중인 공영주차장 12개소 중 가장 큰 규모”라며 “시장으로서 강화 주차여건 개선을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드렸다”고 했다. 연수구 동춘동 공영주차장에 대해서는 “추석연휴 시범운영을 마치고 오늘부터 정식 재개장했다”며 “인천시가 직접 조성하는 공영주차장 중 하나인데 주차불편을 해소하고 주변 상점 매출증대를 가져올 것이란 주민, 소상공인 분들의 기대가 크다”고 했다.
박 시장은 “새로운 공간을 확보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기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라며 “2022년까지 공영주차장을 계획대로 확충하는 동시에, 불법주차 단속건수 등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별 주차여건을 분석하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 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관련 부서뿐만 아니라 연구원, 시설공단, 군‧구도 함께 논의해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며 “부천시의 공유주차 플랫폼 등 타 지역 모범사례도 적극 벤치마킹하면서 인천의 주차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