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이 5일 광명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광명시 제공.
[일요신문]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시 개청 39주년을 맞아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광명시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박승원 광명시장, 박성민 광명시의회 의장, 양기대·임오경 국회의원, 도의원,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대응지침에 따라 참석인원을 50명으로 제한된 가운데 진행됐다. 시립합창단의 식전공연에 이어, 경기도지사 축하메시지 낭독, 시민헌장 낭독, 감사패 전달, 의로운 광명인과 시민대상 시상, 기념사 등으로 진행됐다.
광명시민대상은 광명시약사회장을 지냈던 장춘희 회장과 새마을 부녀회 김정진 회장, 광명시 상공회의소 여성CEO협의회 제4,5대 회장을 지낸 조현정 회장이 수상했다.
또한 바닷가에 빠져 익사직전에 있는 사람을 구한 시민 황민성씨에게 의로운 광명인상을 시상했으며, 시민들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한 경기도 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오광덕 의원에게 박승원시장이 감사패를 전수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기념사에서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시민의 힘이 빛난 한해이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시민 한분 한분께서 광명의 주인으로서 위기 극복에 앞장서 주셨듯이 앞으로 더 큰 광명으로 가는 여정에도 큰 힘을 보태 주실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7기는 지난 2년 동안 ‘함께 웃고 더불어 잘 사는 도시’를 위해 시민 공감을 바탕으로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복지, 교육, 일자리, 지역경제 정책에 공공성을 강화했다”며 “코로나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 비대면 사회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로 빠르게 전환하겠다. 더욱 취약해진 일자리, 교육, 복지 분야에 안전망을 강화해 새로운 일상에 맞는 새로운 희망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2021년은 개청 40주년이 되는 해”이라며 “자랑스러운 40년 역사를 위해 천여 명의 공직자와 함께 시민의 삶을 챙기는데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에 이어 별도로 열린 시상식에서는 사회복지, 지역경제, 문화예술 등 각 분야에서 광명시 발전을 이끈 시민과 공무원 32명에 대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광명시는 시 개청 40주년이 되는 2021년에는 시민의 날 기념식과 시민화합 체육대회를 함께 개최해 세대와 계층을 넘어 광명시민 모두가 즐겁게 웃으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한마당 축제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