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사람들이 작품 한 점을 완성하는 데 만족했던 반면, 그녀는 한 달 동안 하루에 하나씩 총 30점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그리고 이렇게 시작된 명화 패러디는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뜻하지 않게 재미를 붙인 그는 자택격리 기간이 끝난 현재까지도 작품 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으며, 이에 대해 “처음에는 30일 동안 만들어볼 작정이었는데 하다 보니 멈출 수가 없었다. 아직도 작업을 하고 있고 벌써 100일이 훌쩍 넘었다”고 말했다.
그가 모방하는 작품은 중동화, 고대 프레스코화, 인도 미술품, 적십자 포스터 등 다양하다. 모든 작업은 혼자 하고 있으며, 주변에 있는 다양한 생활용품과 그녀만의 메이크업 기술을 이용해서 작품을 만들고 있다. 이에 대해 유키노바는 “메이크업을 하거나, 의상을 고르거나, 테이블 램프를 이용해서 조명을 만들거나,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을 하는 등 모든 작업을 혼자 하고 있다. 소품들은 집안 곳곳에 있는 아주 간단한 것들을 활용한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작품을 재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보통 한 시간에서 세 시간 정도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된 프로젝트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거울 앞의 아름다운 페로네라와 티티안의 소녀’였다. 유키노바는 “포토샵을 사용하지는 않지만 가끔 색깔을 보정하긴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장 중요한 점은 가능한 원작을 그대로 모방한다는 데 있다. 최대한 원작에 가깝게 만들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paper.ru’.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artomsh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