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부터 생소한 긴귀날쥐는 자그마한 크기의 쥐로, 몸은 쥐처럼 생겼지만 귀는 토끼처럼 길쭉하며, 주둥이는 돼지처럼 뭉툭한 반면 뒷다리는 캥거루처럼 길다. 또한 자그마한 체구에 비해 꼬리는 두 배가량 더 길다.
또 하나 특이한 점은 캥거루처럼 긴 뒷다리 때문에 쥐인데도 불구하고 높이 점프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반면 앞다리는 상대적으로 짧으며, 이동할 때보다는 무언가를 잡을 때만 사용된다.
긴귀날쥐는 몽골 남부와 중국 북서부 사막에서 주로 서식하며, 야행성이기 때문에 보통 땅속에 파놓은 굴에서 하루를 보낸다. 나는 곤충을 먹고 살며, 수명은 2~3년이다. 출처 ‘보드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