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PD 수첩’
8.15 광화문 집회 직후 경기도 포천에선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엔 집회에 참가했던 사랑제일교회 교인인 부부가 있었다. 인
근 마을 주민은 부부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가는 상황에 한바탕 소란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부부가 코로나 검사를 거부해 보건소 직원도 모자라 경찰까지 출동하는 실랑이가 벌어졌다는 것.
사랑제일교회 교인이자 8.15 광화문 집회 참석자였다는 부부, 그들은 왜 보건소의 코로나19 검사를 그토록 거부했던 걸까.
강연재 사랑제일교회 변호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코로나19는 모두 거짓이다”라고 말한다.
10월 3일 개천절 서울시에 접수된 70건의 집회 신고. 이를 금지했음에도 불구하고 광화문 광장으로 나온 일부 시민들 중에는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들도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코로나19는 모두 거짓’이라며 여전히 정부와 방역 당국을 불신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광장에 울려 퍼졌다.
게다가 유튜브와 SNS에는 광화문 집회는 코로나19를 전파하지 않았다거나 보건소가 음성을 양성으로 조작한다 같은 정부를 불신하는 주장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그런데 몇몇 국회의원들은 공식 석상에서 이에 대해 질의하거나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코로나19에 대한 불신은 비단 한국만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독일 베를린에선 지난 8월 29일 무려 4만 명에 가까운 시위자가 모여 ‘노 마스크’, ‘반 코로나’를 외쳤다. 미국에선 코로나19는 빌 게이츠가 만들었다, 5G가 코로나19를 퍼뜨린다는 등 확인할 수 없는 황당한 주장들이 제기되고 곳곳에서 시위까지 일어나고 있었다.
이런 음모론을 주장하는 사람들 가운데 유독 자주 보이는 ‘Q’라는 단어. 트럼프 대통령조차 언급했다는 ‘Q’는 과연 무엇이고 왜 코로나19에 대한 음모론을 주장하는 걸까. 평소 ‘노 마스크’를 고집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월 03일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대한 미국 시민들의 반응을 긴급 취재했다.
아직 치료제도 백신도 개발되지 못한 코로나19. 전 세계 사망자는 1백만 명을 넘어섰고 미국 대통령 트럼프마저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한 상황이다. 모두가 힘들게 코로나19의 시대를 버텨내고 있는 지금 불확실한 가짜 뉴스와 확인할 수 없는 음모론을 퍼뜨리고 그것을 이용하는 자들은 누구인지 코로나19의 가짜뉴스와 음모론에 대해 살펴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