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1 ‘기막힌 유산’
김난주는 조순창을 잡을 수 있도록 미끼를 자처했다. 그러나 조순창은 강세정(공계옥)과 신정윤(부설악) 형제들이 따라붙었음을 눈치채고 약속장소를 바꾸기 시작했다.
결국 김난주와 단둘이 만나게 된 조순창은 돈에만 관심을 뒀다.
김난주는 “우리 좋아하시네, 꼭 그렇게 다 가져가야 속이 후련했냐? 이 나쁜 새끼야.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어. 어떻게 사람 마음을 이용해먹을 수가 있어? 나한테만 그런거면 괜찮아. 내가 미친년이고 내가 모지란년이니까. 근데 장원이한테 부끄럽지도 않아? 장원이 불쌍하지도 않아? 이 개만도 못한 인간아”라며 오열했다.
그러나 조순창은 “이게 진짜”라며 김난주를 밀쳐내고 도망쳤다.
뒤늦게 신정윤 형제들이 뒤쫓았지만 조순창은 김난주를 인질로 잡고 끝까지 반항했다.
그때 이아현(윤민주)가 나타나 뒤엥서 조순창을 공격해 무사히 경찰서에 넘길 수 있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