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7일 시작됐다. 사진=박은숙 기자
국정감사는 오는 26일까지 20일간 진행되며, 7일 첫날에는 법제사법위원회와 국방위원회, 정무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등 14개 상임위가 소관 기관을 상대로 감사를 진행한다.
이번 국감의 여야 최대 격전지는 외교통일위원회와 국방위원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살 사건을 놓고 여야의 충돌이 빚어질 전망이다.
이밖에도 외통위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남편 이일병 연세대 교수의 요트 구매 출국 논란까지 더해지며 이와 관련한 질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방위는 북한 공무원 피살사건 외에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병역 문제까지 도마 위에 올라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정은경 질병관리청 청장을 대상으로 최근 독감백신이 상온에 노출된 것에 대한 질문이 이어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는 160조 원 규모의 ‘한국판 뉴딜’과 함께 태양광과 원자력발전을 둘러싸고 격돌이 예상된다. 기획재정위에서는 재정 건전성 문제에 대한 논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개천절 광화문 보수 집회를 차벽으로 전면 봉쇄한 경찰의 대응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지적과 함께 광복절 집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책임론을 놓고 여야 간 공방이 예상된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