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금호리조트 분리 매각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의 A350 모델.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은 7일 “종속회사인 금호리조트 매각 검토를 위해 지난 9월 29일 아시아나IDT, 금호티앤아이, 아시아나세이버, 아시아나에어포트와 NH투자증권간 자문용역계약을 체결했다”며 “향후 매각 관련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금호리조트의 최대주주는 지분율 48.8%의 금호티앤아이다. 이밖에 아시아나IDT가 금호리조트 지분 26.6%를 갖고 있고, 아시아나에어포트가 14.6%, 아시아나세이버가 10.0%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월, KDB산업은행이 HDC현대산업개발에 아시아나항공 계약해제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인수가 무산되면서 채권단은 분리 매각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