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 사진=용인시 제공.
[일요신문] 백군기 용인시장은 7일 ‘2020 지역농업 발전 선도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 “개인적으로 대단히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하지만, 지역농업 발전을 위해 헌신하라는 뜻으로 새겨들어, 시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과 깊은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상을 주신 농협중앙회와 지역농협 측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 시장은 “용인시는 도농복합도시의 특징을 살려 ‘로컬푸드 직매장’을 지속 확충해 시민에게 안전하고 싱싱한 농산물을 공급하고, 2019년부터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사업’ 확대를 통해 관내 초중고교 학생 8만400여명에게 건강한 식품을 제공하며, 농민에게 안정적인 소득 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전국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농산물을 판매하여 학교급식 중단으로 출하가 어려워 시름하는 농민들의 숨통을 틔워주는 체감형 시책으로 주목을 끌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노력한다면 우리 농업은 분명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그 길 위에 용인시가 지역 농님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2020 지역농업 발전 선도인상’ 수상자는 백군기 용인시장을 비롯해 장충남 남해군수, 허필홍 홍천군수, 김재종 옥천군수, 김동일 보령시장, 정헌율 익산시장, 유근기 곡성군수, 김주수 의성군수 등 8명이다. 농협중앙회는 매년 지역농업 발전과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지자체장에게 지역농업 발전 선도인상을 수여하고 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