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31일 오전 10시 양평공사 노천마당에서 출범식을 가진 ‘양평공사 과거사 진상규명과 조직변경 사회적합의를 위한 범군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출범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일요신문=양평] 양평공사 과거사 진상규명과 조직변경 사회적합의를 위한 범군민 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오는 12일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어 13~14일 군민참여단의 투표를 거쳐 양평공사 친환경농산물 유통부문 조직변경 사회적 합의안을 최종 결정한다.
범대위는 지난 달 170명의 군민참여단을 모집해 조별로 나눠 한 달 간 수차례에 걸쳐 교육과 토론을 진행했다.
범대위는 친환경농산물 유통부문 조직변경(안)으로 ▲공익형 민간위탁과 ▲양평군 직영의 두 가지 모델 중 하나를 선택할 예정이다.
또한, 어떤 모델을 선택하더라도 운영주체는 생산-가공-유통-소비-폐기에 이르는 양평지역 먹거리 종합계획 수립과정과 병행되어야 한다는 점과 공공성 담보, 민관거버넌스를 통한 투명하고 합리적인 운영이라는 원칙이 전제돼야 한다 것이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범대위는 온라인 설문조사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1cJ5qp7B00_ZCIHLL3ZUUVjEmTJLCjD0TH_H9jYmcJY45Fw/viewform를
통해 일반 주민들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며, 해당 링크를 누르면 누구라도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범대위는 군민참여단을 대상으로 12일 오후 7시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한 뒤 13~14일 양일 간 투표를 통해 양평공사 친환경농산물 유통부문 조직변경 사회적 합의안을 채택한다. 채택된 안은 15일 양평군에 제출하고, 군은 12월 양평군의회 임시회에 관련 조례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범대위 여현정 상임대표는 “비록 짧은 기간 동안이지만 군민참여단의 숙의가 진행됐고, 그 결과가 곧 나온다.”면서, “양평군에서 처음 진행된 숙의민주주의가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