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10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개최했다. 2019년 2월 서울역에 모인 시민들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에 도착하는 모습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박정훈 기자
북한 조선중앙TV는 10일 오후 7시 열병식을 녹화 중계했다. 이 자리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참석했다.
열병식에는 김정은 위원장 외에도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리병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등도 참석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예상치 않게 맞닥뜨린 방역과 자연재해 복구 전선에서 인민군 장병이 발휘한 애국적 헌신은 감사의 눈물 없이 대할 수 없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 “어떤 세력이든 국가 안전을 위협하면 가장 강한 공격적 힘을 선제적으로 총동원해 응징할 것”이라며 “남녘 동포들이 보건 위기를 극복하고 굳건하게 손 맞잡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