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과 핑크빛 열애설에 휩싸인 비가 가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 10일 한 매체가 비와 전지현이 2009년 10월부터 본격적인 만남을 가져왔으며 두 사람의 데이트 장면을 100일 동안 지켜봐 왔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열애설에 휩싸인 비와 전지현은 교제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어 네티즌의 진실 게임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부문에선 말실수로 곤욕을 치른 박주미가 1위에 올랐다. 결혼 후 8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박주미는 6월 7일 영화 <파괴된 사나이> 제작 발표회 중 “SBS 드라마 <나쁜 남자>와 영화 <파괴된 사나이>의 섭외가 동시에 들어와 고민했는데 내 선택이 옳았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 때문에 현재 <나쁜 남자>에 출연하고 있는 탤런트 오연수는 박주미의 대타로 인식되고 말았다. 오연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완전 매너 없는 행동에 기분이 바닥이다”라고 직접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파격적인 의상을 선보인 박은경 아나운서가 방송인 부문 1위에 올랐다. 박은경 아나운서(SBS)는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스포츠 투나잇>에 연분홍색 재킷에 검은색 바지를 입고 나왔다. 허벅지 대부분을 드러낸 파격적인 의상이었다. 박 아나운서도 짧은 의상이 신경 쓰였는지 정면으로 촬영된 장면에서는 대본이 적힌 종이를 무릎 위에 올려놓기도 했다.
‘돌부처’란 별명을 가진 바둑계의 지존 이창호 9단이 10월 결혼소식을 전하며 유명인사 부문 1위에 올랐다. 한국기원에 따르면 이창호 9단은 바둑전문기자 출신인 11세 연하 이도윤 씨와 1년의 교제 끝에 결혼을 약속했다. 취재원과 기자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뛰어난 성적을 이어가던 이창호 9단을 이도윤씨가 취재할 일이 많아지면서 연인 사이로 발전, 결혼에까지 이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32면]
스포츠선수 부문에선 ‘로봇설’에 휩싸인 차두리 선수가 1위에 올랐다. 한 네티즌이 탄탄한 수비와 폭발적인 스피드로 그리스전 한국 승리에 일조한 차두리를 모델명 ‘차미네이터’라 지칭,네티즌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정리=손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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