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옵티머스자산운용 연루의혹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사진=일요신문DB
이 지사는 14일 자신의 SNS에 “국민의힘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허위사실에 기초해 음습하고 수준낮은 구시대적 정치공세나 하는 모습이 애잔하기까지 합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조선일보는 ‘펀드 하자 치유 관련’ 문건에 채동욱 당시 옵티머스 고문(전 검찰총장)이 5월 이 지사를 만나 광주시 봉현물류단지 사업 인허가 관련 문의를 했다는 내용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사기범이 작성한 문서를 기반으로 국민의힘과 일부 보수언론이 저를 옵티머스 사기에 관련이 있는 것처럼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 물류단지 허가 절차상 패스트트랙은 존재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또 “공세근거로 제시된 문서는 검찰수사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이고, 보수언론의 음해적 부풀리기 보도에 이어 국민의힘이 이를 정치공세에 악용하는 것을 볼 때 일부 정치검찰과 악의적 보수언론 그리고 국민의힘 3자의 합작결과가 아닌지 의심될 정도”라고 지적했다.
금재은 기자 silo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