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과 네이버가 콘텐츠와 커머스 등을 제휴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 사진=일요신문DB
네이버는 주식 교환의 형태로 CJ대한통운, CJ ENM 등에 투자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중으로 알려졌다. CJ대한통운의 물류 시스템, CJ ENM의 콘텐트 제작력과 네이버 플랫폼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향후 생필품 등 배송 니즈가 네이버쇼핑 안에서 잘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업체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구체적인 제휴 방식이나 시기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르면 10월 말 열리는 CJ그룹 이사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네이버는 14일 공시를 통해 “사업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전략적인 방안들을 검토 중에 있으며 방법, 시기 등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