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아동복지협회 제공.
[일요신문] 한국아동복지협회(회장 신정찬)는 14일 스튜디오 다산과 전국의 아동복지시설 도서 기증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아동복지협회 신정찬 회장은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도서 기증 후원을 해주신 것에 감사하다”며 “아이들이 책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것만으로 책을 곁에 두고 읽는 생활 습관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스튜디오 다산 김선식 대표는 “책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영혼의 양식이 될 것”이라며 “‘who? 시리즈’ 도서 인물들이 고난과 시련을 이겨낸 것처럼 책을 통해 소외된 아동들 내면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자신의 꿈을 찾아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도서를 기증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번 도서 기증 사업은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제한되어 문화에 대한 갈증을 느끼는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책을 통한 교육,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증되는 도서의 규모는 총 2만 400부로(2억 4천만 원 상당) 후원을 신청한 전국 아동복지시설 176개소에 각각 최소 60부, 최대 150부가 전달될 예정이다.
기증되는 도서는 학습만화 분야의 베스트셀러인 ‘who? 시리즈’다. 해당 도서는 국내 최초로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출간되고 있으며 국내 출판 역사상 최초로 미국 초등학교에서 부교재로 채택된 바 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