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국회 정무위의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진=이종현 기자
그간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자산운용 상품 판매에 경영진의 개입이 없었다고 입장을 밝혀왔다.
정영채 대표는 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2019년 4월 김진훈 옵티머스자산운용 고문과 통화했다”며 “상품을 팔려고 하는 데 담당자를 소개해달라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정 대표는 이어 “이런 일은 무수히 많다”며 “담당자에게 한 번 접촉해보라고 관련 메모를 넘긴 것으로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에게게 연락처를 받은 전 아무개 NH투자증권 부장도 이날 국정감사에 출석해 김재현 대표에게 연락을 했다고 밝혔다. 전 부장은 “김 대표와 일면식은 없었지만 연락처를 받고 통화를 했다”며 “이후 김 대표를 만났다”고 전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6월 옵티머스자산운용 상품의 첫 판매를 시작했다. 이후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전체 판매액의 80%가 넘는 액수인 4327억 원가량을 판매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