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1골 1도움을 기록한 가운데 토트넘은 3-3으로 비겼다. 사진=토트넘 핫스퍼 페이스북
토트넘은 19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과의 홈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3-0으로 경기를 주도하다 막판 내리 골을 내주며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최근 팀을 이끌고 있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이날도 빛났다. 손흥민은 전반 1분이 되기도 전, 역습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날 역시 케인의 도움이 있었다.
이후 손흥민은 케인에게 어시스트를 되돌려줬고 토트넘은 전반 16분에만 3-0으로 달아났다. 케인은 멀티골을 작성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3-0 리드에도 승리하지 못했다. 후반 막판 내리 3골을 내줬다.
손흥민이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된 후반 35분 이후 파비안 발부에나의 헤딩골과 다빈손 산체스의 자책골이 이어졌다. 정규시간이 끝나고 추가시간이 적용된 시점, 결국 마누엘 란지니의 극적인 동점골까지 터지며 경기는 3-3으로 마무리됐다.
이에 토트넘은 선두권으로 치고 나갈 기회를 놓쳤다. 이날 승리했다면 프리미어리그 순위 3위까지 노려볼 수 있었지만 승점 1점 획득, 승점 8점에 그치며 6위를 지키게 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