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박한 손목시계는 가라. 손가락에 꼭 맞는 앙증맞은 디지털시계가 등장했다. 손목시계보다 미니멀하고, 스마트폰 시계보다는 클래식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밴드 형태라 어떤 손가락에도 잘 맞는 것이 특징. 유니섹스 스타일이라 남녀공용으로 사용하기 좋다. 또 디지털이라 시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밋밋한 손에 확실한 포인트가 되어주는 아이템이다. 다만 방수기능이 뛰어나진 않아 사용 시 조심해야 한다. 가격은 7.75파운드(약 1만 2000원). ★관련사이트: firebox.com/products/pikoo-digital-finger-watch
기하학적 구조가 돋보이는 테이블이다. 미국 산업디자이너가 “작은 아파트, 1인 가구를 위해 설계했다”고 밝혔다. 테이블은 혼자 쓰기 좋은 크기로, 금속 프레임과 원목 소재를 적용해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다. 만약 친구가 집에 방문했다든지 넉넉한 공간이 필요하다면 테이블 다리를 위로 올려주면 된다. 상판을 최대 네 배까지 확장할 수 있다. 다시 아래로 내리면 부피가 줄어들어 보기에도 깔끔하다. 집안 어느 곳에 놓아도 위화감 없이 잘 어울린다. 가격 미정. ★관련사이트: peternasielski.com/project07
식물을 아끼지만 매번 죽이는 사람이 있다. 대부분 ‘언제 물을 줬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물을 너무 자주 주거나 너무 적게 줘서 문제가 되는 것. ‘나를 잊지 말아요(Forget Me Not)’라는 이름의 화분은 간단한 아이디어로 이러한 고민을 해결한다. 화분과 받침접시가 세트로 구성됐는데, 화분 아랫부분에 1부터 31일까지 숫자를 새겨뒀다. 화분에 물을 주고 날짜가 접시 사이로 보이도록 돌려놓으면 언제 물을 줬는지 쉽게 알 수 있다. 가격 미정. ★관련사이트: behance.net/patrycjagorzela
집에서도 ‘토네이도 감자’를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쿠킹토이다. 쿠킹토이는 말 그대로 장난감처럼 갖고 놀 수 있는 조리기구로, 누구나 손쉽게 따라할 수 있다. 본체에 감자를 넣고 핸들을 돌리기만 하면 끝. 감자가 회오리 모양으로 썰어진다. 이렇게 잘린 감자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6분 정도 가열하면 맛있는 토네이도 감자가 완성된다. 튀기지 않아 건강 간식으로 제격. 감자 외에도 호박이나 당근 등 다른 야채를 활용해도 좋다. 가격은 2091엔(약 2만 3000원). ★관련사이트: amazon.co.jp/dp/B085S4L8W7
여행 시 숙소에서 짐을 푸는 일은 번거롭다. 그러나 ‘쉘백팩(Shell Backpack)’이라면 간단하다. 이 배낭은 옷장 시스템을 적용했다. 여러 칸으로 나뉜 파우치를 내장해 짐을 빠르게 정리하도록 돕는 것. 또한 탈부착이 가능해 분리한 후 벽에 걸면 더욱 편리하다. 카메라장비 등을 보관하는 공간도 별도로 마련해 그야말로 여행에 최적화된 배낭이다. 악천후 속에서도 소지품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방수 및 방오 기능은 기본으로 갖췄다. 가격은 165달러(약 19만 원). ★관련사이트: shell.tropicfeel.com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