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민주당 지역위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12만 여주시민을 무시한 이천시의 화장시설 건립 강행이라는 일방적 행정에 강력히 반대하며, 화장시설 건립사업의 백지화를 전제로 성실한 협의에 즉각 나설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천시의 지역감정 유발과 지역이기주의 및 일방적 행정이 계속된다면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가진 모든 역량을 모아 ‘이천 시립 화장시설’ 설치 사업부지 이전 및 백지화에 앞장설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
이천시가 ‘이천 시립 화장시설 건립 추진위원회’의 ‘이천 시립 화장시설 건립’ 선정위치를 여주시 능서면과 접경지역인 부발읍 수정리 산 11-1 외 3필지로 확정한 안을 추진하려고 하고 있다.
이는 이웃한 12만 여주시민을 철저히 무시한 독단적이고 소탐대실의 길로 가는 근시안적 행정의 전형이 아닐 수 없다.
이웃 간에 분쟁이 생기면 어떤 결론이 나오든 서로 깊은 상처가 상처만 남기며 이후 모든 분쟁의 씨앗이 되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번져나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웃 간에 문제는 더 조심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상호 존중하는 자세로 성실한 논의를 기본으로 풀어가야 한다.
협의 한번 없이 일방적 희생을 감수할 이웃은 그 어디에도 없다.
벌써부터 여주시민들은 이천시가 화장시설 건립을 강행한다면 모든 혐오시설을 이천시와 접경인 지역에 추진하자는 말이 돌고 있다.
마찬가지로 이천시와 접경하고 있는 모든 시군도 화장시설 건립을 독단적으로 강행하는 이천시를 그대로 따라 하며 향후 지역의 혐오시설을 아무런 협의 없이 접경지역에 설치할 명분으로 활용할 것이 자명하다.
이천시는 눈앞의 문제 해결에 급급하다가 결국 더 큰 손실이 예상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여주시 양평군 지역위원회는 12만 여주시민을 무시한 이천시의 화장시설 건립 강행이라는 일방적 행정에 강력히 반대하며, 화장시설 건립사업의 백지화를 전제로 성실한 협의에 즉각 나설 것을 요구한다.
이천시는 이미 접경 시군과 혐오시설로 여러 번 아픔을 겪은 것으로 안다. 그 당시 이천시민이 느꼈을 참담함과 아픔을 기억한다면 지금처럼 일방적 추진이 여주시민에게 얼마나 큰 아픔을 주고 있다는 걸 모르지 않을 것이다.
이천시의 지역감정 유발과 지역이기주의 및 일방적 행정이 계속된다면 더불어민주당 여주시 양평군 지역위원회는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가진 모든 역량을 모아 ‘이천 시립 화장시설’ 설치 사업부지 이전 및 백지화에 앞장설 것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
더불어민주당 여주시 양평군 지역위원회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