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표 9단이 1국에서 중국 선봉장 판팅위를 눌렀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하지만 1국에서 모든 내공을 소진한 듯 다음 대국에서 대만계 일본기사 쉬자위안이 다소 무력하게 패했다. 쉬자위안은 3국에서 중국 랭킹 2위 구쯔하오와 만났다. 쉬자위안이 사활을 착각해 해프닝이 나왔다. 팽팽한 형세에서 의문의 투석을 해 일본 열도가 들끓었다. 4국에선 한국 와일드카드로 선발된 강동윤이 구쯔하오와 맞섰다. 초중반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가 구쯔하오의 사석작전에 걸려 한순간에 무너졌다. 한국의 1차전 성적은 1승 2패다.
2차전은 11월 20일부터 5일 동안 온라인 대국으로 치러진다. 구쯔하오 상대로 일본은 2차전 첫 대국에 무라카와 다이스케 출전을 예고했다. 한국 기사는 3명이 남았다. 신진서, 박정환, 신민준이다. 2차전 한국선수는 신민준이 나설 가능성이 크다.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각국 출전선수 한국 : 신진서·박정환·신민준 [탈락 홍기표(1승 1패)·강동윤(1패)] 중국 : 커제·양딩신·탕웨이싱·구쯔하오 [탈락 판팅위(1패)] 일본 : 이야마 유타·시바노 도라마루·무라카와 다이스케·이치리키 료 [탈락 쉬자위안(1승 1패)] |
박주성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