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21일 이 아무개 전 해덕파워웨이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 본사. 사진=최준필 기자
이 전 대표는 2018년 4월 해덕파워웨이 지분을 매입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그는 2018년 8월 해덕파워웨이 지분을 담보로 트러스트올로부터 130억 원을 빌렸다. 당시 트러스트올 대표는 옵티머스자산운용 2대주주 이동열 씨였다.
해덕파워웨이는 2018년 옵티머스자산운용에 총 370억 9000만 원을 투자했다고 공시했다. 이 전 대표는 2018년 11월 해덕파워웨이 대표에서 물러났다.
이후 2019년 2월,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의 아내 윤 아무개 씨와 이진아 전 청와대 행정관이 지분을 각 50%씩 가진 셉틸리언의 자회사 화성산업이 해덕파워웨이를 인수했다. 이진아 전 행정관은 옵티머스 지분 9.85%를 갖고 있다.
이에 옵티머스자산운용이 셉틸리언을 통해 소위 무자본 M&A 방식으로 해덕파워웨이 경영권을 인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