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이 월드시리즈에 처음으로 나서 안타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최지만은 22일 미국 텍사스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0 월드시리즈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나서 생애 첫 월드시리즈 안타를 기록했다. 앞서 1패를 안았던 최지만의 템파베이 레이스는 이날 6-4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전적 1-1로 균형을 맞췄다.
앞서 열린 1차전에서 최지만은 선발에서 제외된 바 있다. 7회 대타로 나섰지만 다저스가 이에 맞춰 투수 교체를 단행하며 타석에 들어서지 못하고 물러났다.
하지만 2차전엔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월드시리즈 첫 출전이었다. 템파베이 구단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인 최초 월드시리즈 출전 야슈임을 알리기도 했다.
1회 첫 타석에서는 3진으로 무러났다. 4회 두번째 타석에선 땅볼로 병살 위기였지만 전력 질주로 1루를 밟았다. 후속 타자의 안타로 첫 득점까지 기록했다.
6회에는 안타까지 쳐냈다. 상대 불펜 조 켈리를 상대, 2루수 좌측을 흐르는 안타를 만들었다. 1루에 나간 최지만은 이후 추가 득점까지 냈다. 이어진 7회, 최지만은 대타 마이크 브로소와 교체되며 자신의 첫 월드시리즈 선발 경기를 마무리했다.
템파베이는 이날 6-4 승리를 거두며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1회초 공격부터 터진 2번 타자 2루수 브랜든 로우의 선제 솔로 홈런을 포함해 2홈런 경기를 만들었고 조이 웬들도 3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1-1 동률을 이룬 월드시리즈는 하루 휴식 뒤 10월 24일 이어진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