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성균관대 신완선 교수, 한국표준협회 이상진 회장, 한국품질경영학회 홍성훈 회장. 사진=한국표준협회 제공.
[일요신문] 한국표준협회(회장 이상진)는 지난 22일~23일 한국품질경영학회(회장 홍성훈)와 공동으로 ‘ANQ Congress 2020’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ANQ(Asian Network for Quality)는 아시아 17개국의 품질 관련 협회 및 학회가 주도하는 단체이다. 회원국 17개국이 참여해 매년 아시아 국가별로 돌아가면서 학술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이 의장국으로 선정되어 ANQ Congress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ZOOM 및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로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했다. 회원국은 한국, 중국, 일본,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대만, 싱가포르, 홍콩, 스리랑카, 인도, 파키스탄, 이란, 두바이, 네팔,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이다.
‘새로운 품질, 새로운 신뢰-품질신뢰지수 측정 및 공유’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ANQ 파니수안 잠난웨이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첫날 특별세션에서는 연세대 박희준 교수가 코로나19 이후 전세계 품질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고, 이어 줌으로 연결된 일본 도쿄 과학대학 노리아키 카노 교수 외 3명의 세계 석학들과 토론이 이어졌다. 또한 분야별 5개 11개 분야의 총 55개 품질관련 논문발표가 1~2일차에 걸쳐 진행됐다.
둘째날 특별세션에서는 산학연의 4색 발표가 진행됐다. 삼성전자 서영진 상무가 삼성전자의 품질 우수성을 위한 활동 사례를 발표했고, 한국표준협회 이상진 회장이 새로운 품질경영을 위한 인공지능 및 블록체인 기술 활용방법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톈진대 젠허 교수가 4차 산업혁명시대의 품질경영과 엔지니어링의 기회와 도전에 관해 발표했고, 연세대 박희준 교수가 플랫폼을 기반으로한 디지털 전환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품질분야의 최고 논문을 시상하고 아시아 각국의 품질 공로자들에게 시상식을 진행하는 등 품질전문가, 기업실무자, 학계 종사자 등 아시아 품질인들이 디지털 전환시대의 향후 10년을 준비하기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접근법을 공유하는 화합의 장이 됐다.
ANQ 차기 회장은 한국품질경영학회장을 역임한 성균관대학교 신완선 교수가 맡을 예정이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