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하영 김포시장 페이스북 캡처.
[일요신문] 정하영 김포시장은 경기도와 김포시가 26일 경기도청에서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입지 추진 협약식을 가진 것과 관련, “미래의 화두로 떠오른 환경과 에너지 분야를 김포시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과 함께 선도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강하구의 자연생태환경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개발, 도내 공장등록 2위인 김포시의 산업환경을 그린산업화 시켜나가는 것 그리고 중국 등 거대 대륙의 영향권에서 발생되는 기후대기 및 미세먼지의 문제, 수도권매립지의 신재생에너지산업의 이슈를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정 시장은 “대한민국 대표적인 환경오염지역인 대곶면 거물대리 일원을 환경부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환경순환 시범도시’ 조성에도 크게 탈력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협약식 자리에 참석해 주신 심민자, 채신덕, 이기형, 김철환 도의원과 김포지속가능발전협의회 박은아 분과위원장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치는 김포시를 포함해 경기도의 10개 시·군이 공모에 참여할 만큼 경쟁이 제일 치열했다. 김포시는 1차 5배수 서면심사는 물론 2차 2배수 PT발표 평가에서 모두 1위를 유지하며 최종 진흥원 입지지역으로 선정됐다.
선정위원들은 김포시의 균형발전 노력, 주사무소의 정주환경과 접근성, 인근 유관기관과의 협업, 미세먼지 저감대책 추진 등 도정협력 성과를 높게 평가했다.
천혜의 생태자원 보고인 한강하구는 물론 인근 수도권 매립지와 소규모 공장 밀집 등 환경의 보전과 함께 관리와 연구가 가능한 지역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김포시는 경기도의 환경, 에너지 전담기관 유치로 친환경생태도시, 스마트 환경 순환 시범도시, 그린뉴딜 선도적 추진 등 지속가능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앞서 경기도는 북부지역, 접경지역, 자연보전권역 등 17개 시·군을 대상으로 환경에너지진흥원, 시장상권진흥원, 사회서비스원, 일자리재단, 교통공사 등 경기 남부 5개 공공기관의 이전을 추진했다.
이어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지난 9월 환경에너지진흥원은 김포시, 시장상권진흥원은 양평군, 사회서비스원은 여주시, 일자리재단은 동두천시, 교통공사는 양주시로 최종 결정했다.
특히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경기도에너지센터 ▲경기도환경기술지원센터 ▲물산업지원센터 ▲환경교육센터 ▲기후변화교육센터 ▲업사이클플라자 등 도내 6개 환경관련 기관을 통합한 기관으로 향후 미세먼지 대응 및 기후변화, 폐기물, 생활환경 안전 등 경기도의 환경정책 전 분야에 걸쳐 정책 집행기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내년 1월 설립 예정이며 운양동 김포에코센터에 입주한 뒤 3월부터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출범은 1본부 2센터 1실 51명 규모로 시작해 경기도의 환경오염 저감사업, 기후변화 대응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환경교육, 생태계 보전, 녹색일자리 창출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의 업무를 맡는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