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청 전경. 사진=시흥시 제공.
[일요신문]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국토교통부 주최 ‘2020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대도시 종합 2위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시흥시는 4년 연속 대한민국 도시대상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3조의2에서 규정한 ‘도시의 지속가능성 및 생활인프라 수준 평가’ 결과 우수한 성적을 거둔 지자체에 대해 수여해왔다. 도시사회, 도시환경, 도시경제, 지원체계 등 평가항목 각 지표를 합산해 평가하게 된다.
올해는 수도권‧대도시와 지방‧소도시로 경쟁그룹을 분리하고 농어업 비중이 높은 도시를 위한 대체지표를 개발하는 등 제도개선이 이루어졌다.
시흥시는 수도권‧대도시 그룹에 포함돼 환경, 경제, 사회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보급 노력, 친환경자동차 보급을 위한 지원 정책, 저영향 개발 등이 전문가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대 시흥 스마트 캠퍼스 유치, 신생아 돌봄 및 저소득층 신생아 지원사업 등 인구증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고, 안심화장실, 범죄예방진단팀 운영, 주차 안심서비스 등 셉테드 분야의 강화가 돋보이는 등 다른 지자체와 다른 특별한 정책을 펼쳤다고 평가받았다.
당초 도시대상 시상식은 ‘제14회 도시의 날 행사’와 함께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수도권 확산으로 인해 집합행사 대신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간소하게 치러졌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