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검사장과 압수수색 과정에서 몸싸움을 벌인 의혹을 받는 정진웅 차장검사가 기소됐다. 사진=박정훈 기자
서울고검은 정 차장검사를 27일 독직폭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사건과 별도로 감찰 조사도 진행 중이다.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을 수사하던 정 차장검사는 7월 법무연수원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한 검사장과 몸싸움을 벌였다.
서울고검은 정 차장검사가 소파에 앉아있던 피해자의 팔을 잡고 소파 아래로 누르는 등 폭행을 가해 전치 3주 상해를 입게 했다고 공소사실을 밝혔다.
독직폭행은 검사나 경찰 등이 직무수행 과정에서 피의자 등을 폭행하거나 가혹행위를 하는 경우로, 단순 폭행보다 처벌 수위가 높다.
금재은 기자 silo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