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일요신문] 정의당 경기도당 노동위원회(위원장 김정화)는 27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국립교통재활병원지부의 산별현장교섭 가결에 대한 논평을 발표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국립교통재활병원지부가 투쟁 3개월 만에 산별현장교섭이 가결되었다. 10월26일 2차 경기지노위에서 13시간 진통 끝에 극적으로 타결한 것이다. 지난 7월22일 이후 13차례 교섭이 있었고 병원은 그때마다 무책임, 무대책으로 교섭에 임했다. 핵심쟁점은 2020년 정부의 공공기관 임금 인상율 2.8% 준수였다.
국립교통재활병원 박승주 지부장과 175명의 노동자들이 총파업을 불사하고 일치된 마음으로 단결 투쟁을 외친 국립교통재활병원지부에 격려와 위로를 보낸다.
국립교통재활병원은 경기도 양평군에 소재한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의료기관이다. 자동차사고 피해지원기금을 통해 만들어진 국내 유일 교통사고 전문 재활병원이다. 현재 서울대학교병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경영진의 일관성 없고 무책임한 경영이 지속되고 있어 개선점은 여전하다. 인력이 부족해 간호사들은 휴일에 쉬지 못하고 휴가는 쌓이고 있다. 또한 명절 수당 차등 지급, 직원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요구할 수 없는 환경이다. 국립교통재활병원지부가 고용안정, 환자안전, 병원 발전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직영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서울대병원 경영진이 노동조합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종식하고 불합리한 병원 경영을 중단하기 바란다. 노동자를 존중하는 노사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정의당 경기도당 노동위원회는 앞으로도 국립교통재활병원지부와 적극적인 연대 활동에 나설 것임을 약속한다.
정의당 경기도당 노동위원회(위원장 김정화)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