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세상에 이런일이
동네를 뒤집어 놓은 꼬마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부산으로 달려간 제작진. 그때 멀리서 오는 꼬마가 타고 있는 건 제 몸집보다 큰 외발자전거다.
제작진을 뒤로한 채 놀이터 사이를 잽싸게 다니는 게 한두 번 타본 솜씨가 아닌 거 같은데 외발자전거 신동 김민조 군(9)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외발자전거를 타고 앞뒤로 달리는 건 기본이요, 균형 잡기도 힘든 외발자전거를 타고 줄넘기를 하는 건 민조 군에게 식은 죽 먹기다.
코어 근육이 발달해서 중심 잡는 실력이 대단한데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대담함도 민조의 강점이다. 게다가 안장이 닳도록 연습했기에 이만큼 탈 수 있었다고 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무려 2m가 넘는 3단 외발자전거도 거뜬히 타는 9살 꼬마는 어딜 가나 시선 강탈이다.
2살 터울인 민조 누나가 외발자전거를 타면서부터 5살이던 민조도 따라 타기 시작했다는데 처음에는 몇 번 타다가 말 줄 알았지만 브레이크 없이 꾸준히 탄 결과 각종 대회에서 수상의 영광도 누리게 됐다.
앞으로 세계적인 외발자전거 선수가 되는 게 꿈이라는 소년. 외발자전거 위에서 가장 행복한 민조의 거침없는 질주를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충북 청주 볼링 세계를 제패한 최연소 실력자, 업그레이드 초미니 화가 등이 출연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