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남한강의 절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강하면 전수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카포레’에서 시니어 모델들이 워킹쇼를 벌이고 있다.
[일요신문=양평] 지난 26일 오후 강하면 전수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카포레’(CAFORE, 대표 김정숙)에서 J ACTORS(제이액터스)가 야심차게 준비한 시니어 모델 패션쇼가 열렸다.
시니어 모델·연기 전문 엔터테인먼트 제이액터스(대표 정경훈)는 45세 이상 시니어들이 바른 자세와 바른 걸음걸이를 통해 각종 패션쇼와 광고, 화보, 방송,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런웨이에 선 남녀 모델 가운데 최연소자는 51세로, 80세를 넘긴 모델도 있었다. 오후 들어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패션쇼에 참가한 모델들은 남한강을 배경으로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의 ‘카포레’에서 그동안 감췄던 매력과 끼를 유감없이 뽐내 눈길을 끌었다.
제이액터스 소속인 유효종(60)씨는 지난해 6월 서울전파관리소 방송통신관리계장을 끝으로 정년퇴직한 뒤 시니어 모델업계에 합류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국내 한 백화점이 진행한 ‘시니어 패셔니스타 선발 대회’에서 15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1등을 하면서 각종 언론매체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런웨이에 나선 모델들은 시니어 의류 브랜드인 J:A(제이에이)가 여성복 디자이너 김학선(엑스와이)과의 콜라보로 론칭한 브랜드를 선보였다. 제이에이는 뉴클래식을 주된 테마로 낡고 지루한 이미지를 벗고 패셔너블함과 세련됨, 고급스러움을 추구한다. 사회 전반으로 영향력이 있는 모든 시니어들을 위한 유니섹스 모드다.
이날 패션쇼의 하이라이트는 오는 12월21일 열릴 고 앙드레김 10주기 추모 패션쇼를 앞두고 선보인 의상이 피날레를 장식했다.
‘카포레’ 김정숙 대표(사진 왼쪽)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이액터스 정경훈 대표는 “초고령화 사회에 시니어 모델들의 활동이 주는 메시지와,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다양한 시니어 관련 문화예술 활동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카포레 김정숙 대표는 “오늘 패션쇼를 준비해주신 제이액터스 대표님과 시니어 모델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마음껏 문화예술을 접하면서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오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포레는 고희를 넘긴 국내 1세대 디자이너 김정숙 대표가 지난해 남한강의 절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강하면 전수리에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이다. 40여 년간 패션 디자이너 외길을 걸은 김 대표의 패션 갤러리이면서 대중과 문화와 예술을 즐기기 위한 공간이다. 건축가 곽희수(이뎀도시건축 대표)씨의 작품이다.
카포레는 ‘숲속의 쉼터’라는 의미를 담은 ‘캐비닛 인 더 포레스트(cabinet in the forest)’의 줄임말로 6관의 전시장을 갖추고 있다.
제이액터스 시니어 모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이액터스 시니어 모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이액터스 시니어 모델들.
제이액터스 시니어 모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이액터스 시니어 모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이액터스 시니어 모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한강의 절경을 배경으로 시니어 모델들이 워킹을 하고 있다.
앙드레 김 의상을 입은 시니어 모델들.
시니어 모델들이 앙드레 김 의상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니어 모델들이 앙드레 김 의상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니어 모델들이 앙드레 김 의상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니어 모델들이 워킹을 하고 있다.
시니어 모델들이 워킹을 하고 있다.
시니어 모델들이 워킹을 하고 있다.
.시니어 모델들이 워킹을 하고 있다.
제이액터스 시니어 모델들이 고 앙드레 김 10주기 추모 패션쇼를 앞두고 앙드레 김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앙드레 김 의상을 입은 시니어 모델들.
앙드레 김 의상을 입은 시니어 모델들.
앙드레 김 의상을 입은 시니어 모델들.
앙드레 김 의상을 입은 시니어 모델.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