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중부발전 제공.
[일요신문] 한국중부발전(주)(사장 박형구)는 29일 충청남도 보령시 효자도에서 섬 주민, 중부발전 임직원, 보령시 관계자, 농어업협력재단 담당자 등 약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섬마을 에너지자립형 복지관 신축공사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효자 1리 마을회관 부속부지에 총 72㎡ 규모로 새롭게 지어진 복지관은 에너지 자립을 위해 태양광·열 복합패널이 설치됐다.
또한, 섬 주민의 다수를 차지하는 노령인구의 건강관리를 위해 혈압계 등 기초 측정기를 보급하고 보령시 보건소와 협업해 측정정보를 누적 관리하고 컨설팅하는 건강케어 시스템도 구축됐다.
이번 신축사업은 2019년 농어촌 상생기금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한국중부발전은 총 2억원의 기금을 출연했고, 보령시는 관련 인허가 신속 추진, 농어업협력재단은 사업 시행 및 관리를 맡았다. 각 기관의 공조 하에 성공적으로 공사를 준공할 수 있게 됐다.
한국중부발전 신보령발전본부 원소연 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준공된 복지관이 주민의 편의와 복지를 향상시키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효자도는 보령발전본부 7,8호기 온배수 보상과 신보령발전본부 건설 관련 소음 피해보상 요구 등 발전소 운영에 따른 고충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지역이다. 중부발전은 이번 신축사업이 섬 주민의 고충을 이해하고 적극적 소통 채널을 유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