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의 30일 배터리 사업부문의 물적분할을 확정했다. LG화학 본사가 위치한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 사진=박은숙 기자
LG화학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LG화학 배터리 사업부 분할안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LG화학 2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사업부 분할에 반대 의견을 밝히면서 분할 무산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다수의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분할에 찬성해 원안 가결됐다.
LG화학에 따르면 주주총회 투표 참가 비율은 77.5%였다. 이 가운데 82.3%가 분할을 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의 100% 자회사로 자본금 1000억 원의 회사로 설립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계획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LG화학이 지분 70% 이상 가져갈 것을 밝힌 바 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