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개가 초록빛을 띠고 태어나는 것은 사실 매우 드문 일이다. 이런 일이 일어나는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메코늄’ 즉, 포유류 동물의 태변 때문이다. 밝은 색의 털을 가진 강아지가 뱃속에서 오랜 시간 태변에 노출되었을 경우 일어나는 현상으로 출생 후 어미가 강아지를 핥아주면 자연스럽게 색이 빠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또한 ‘빌리버딘’이라는 어미의 자궁에 있는 녹색 색소에 물들었을 경우에도 이렇게 초록색 강아지가 태어날 수 있다.
예상대로 ‘피스타치오’의 털 색깔은 시간이 지나면서 이미 하얗게 변하기 시작했으며, 앞으로 성견이 되기 전까지 완전히 흰색 털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