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안에서 중년 남성이 술을 먹고 담배를 피우는 등 행패를 부리다 도주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박정훈 기자
코레일 등에 따르면 1일 밤 10시 20분경 서울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경인국철 1호선 급행 전동차 안에서 한 승객이 담배를 피운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노약자석에 앉은 중년 남성 A 씨는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서 맥주를 마셨다.
이를 본 한 승객이 “지하철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써야 한다”고 지적하자 A 씨가 심한 욕설을 했고 이후 실랑이가 벌어졌다.
A 씨는 담배를 꺼내 라이터로 불을 붙이기까지 했다.
A 씨는 코레일 직원들에 의해 강제로 전동차에서 하차했지만, 경찰이 출동하는 사이 인천지하철 2호선으로 환승해 달아났다.
철도경찰대는 A씨가 소란을 피운 영상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금재은 기자 silo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