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장관 아들 측의 부대 배치 청탁 의혹을 주장했던 A 대령에 대해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사진=일요신문DB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A 대령을 최근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은 이 전 대령과 함께 고발된 SBS에 대해서는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SBS는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과 A 전 대령의 통화 녹취를 인용해 추 장관 아들 서 아무개 씨의 부대 배치 청탁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
통화 녹취록에는 “추미애 아들이 카투사 왔을 때 최초 그 분류부터, 동계올림픽 할 때 압력이 들어왔던 것들을 내가 다 안 받아들였다”며 “추미애 남편 서 교수와 추미애 시어머니를 앉혀 놓고 청탁하지 말라고 교육을 했다”는 A 전 대령의 발언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일자 A 대령은 입장문을 내고 “서 씨 가족을 별도로 접촉하지 않았고 신병훈련 수료식에 참석한 400여명의 가족들에게 청탁하면 안 된다는 당부의 말씀을 드렸다”는 취지로 해명한 바 있다.
금재은 기자 silo123@ilyo.co.kr